야생화.곤충.동물

돌단풍 꽃이 피였어요.

임호산 2011. 4. 22. 14:01

*돌단풍*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돌단풍 /돌단풍(Aceriphyllum rossii)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다.
뿌리줄기가 매우 굵고 비늘 모양의 포(苞)로 덮여 있다.
키 20㎝ 정도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바로 2~3장이 나오는데 단풍나뭇잎처럼 5~7갈래로 갈라졌다.
꽃은 보통 하얀색이고 담홍색을 띠기도 하며 5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되는 꽃자루 위에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잎·꽃받침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며 암술은 1개이나 열매가 맺히면 2갈래로 나뉜다.
어린 잎과 꽃줄기는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등걸이나 뿌리 또는 바위에 달라붙어 자라게 하여 집안에서 흔히 심고 있다.
반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줄기를 잘라 바위틈에 심어두면 새싹이 나오기도 한다.

 

 

 

 

 

 

 

 

 

 

돌단풍의 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를 않았는데 카메라에 담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꽃들이 오밀 조밀 모여 한군데 뭉쳐서 피여난 모습이 밉지는 않아보입니다.

예전에는 깊은 산중에서나 볼수있는 돌단풍이였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집주위 화단이나 사찰의 주변에도 많이 심고 가꾸어서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나즈막하게 자라는 돌단풍이라서 사진을 촬영하려면 자세를 구부리거나 때로는 엎드려서 촬영을 해야하는데 때마침 지나가는 어떤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게 무슨 꽃인데요?"

"아 네 돌단풍이라는 야생화랍니다"

"돌단풍요?"

"네"

"그러면 가을이 되면 돌단풍 잎사귀가 붉게 물드나요?"

"아뇨...그런건 아니구요 돌단풍의 잎이 마치 단풍나무의 잎과 비슷하게 생겨서 돌단풍이라고 부른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예쁘지도 않은 돌단풍 사진은 뭐하려고 그렇게 많이 찍어요?"

"그냥 취미로 찍고 있어요"

꽃도 꽃같지도 않은 꽃을 찍고 있는 내가 좀 이상하게 보였는지 저만치 걸어가면서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본다.

무심히 지나치면 못 볼수도 있고 설사 눈에 띈다고 하드라도 꽃으로 보지 않을수도 있는 돌단풍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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