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곳을 향하여

김해의 백두산

임호산 2016. 7. 28. 00:22

아주 오래전 낙동강 대홍수 때 산의 정상 부분이 100마(碼) 정도 남고 다 잠겨버렸다고 해서 

백두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옛날 어른들의 이야기가 전해 온다고 한다.

민족의 명산 백두산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 대동면에 자리잡고 있는데

352.9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을 오르자면 제법 가파른 길을 숨을 헐레벌떡 하게 만든다.

오전 10시에 대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출발하여 백두산 정상을 올라서면 낙동강 넘어로 보이는 금정산과 백양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주위의 높고 낮은 산들이 올망 졸망 보기 좋게 자리잡고 있다.

무더운 중복날이라서 이름값을 하는지 덥긴 덥다.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좋으련만 찌는듯한 더위는 연신 물을 들이키게 하고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그래도 다행히 숲이 울창해서 햇빛을 피할수 있다는게 그나마 조금은 더위를 덜 느끼게한다.

장척산을 지나고 신어산 동봉을 들려서 신어산까지 당도하니 기운이 짝 빠지고 주저 앉고만 싶어진다.

아마도 더운 날씨에 너무 무리했나보다.

잠시 쉬였다가 천진암을 코스로 내려와 은하사에 들려서 목을 축이고

동부스포츠센터에 당도하니 오후 4시 30분이다.

예상 시간을 6시간 정도로 잡았는데 30분이 초과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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