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곳을 향하여

진안 명도봉

임호산 2016. 8. 12. 08:46

명도봉(明道峰 863m)에 의해 형성된 기나긴 협곡이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을 이루어 무이구곡(武夷九曲)의

비경을 연출하고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과 만나 주자천을 형성한 뒤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인

용담호를 거쳐 금강 상류로 이어진다.
예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에서

운일암(雲日巖)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라 명명됐다 전해온다.
또 다른 설도 들린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수십길 아래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니 너무 겁이 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
공물을 지고 가던 관리가 이 길이 어찌나 험했던지 불과 얼마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 자를 써 운일암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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