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해반천 자전거길 달리기

임호산 2017. 10. 9. 17:24

가을 하늘에 흰뭉게 구름이 흘러가고 나도 구름따라 바람따라서 마냥 정처없이 떠돌고싶다.

낙동강 굽이 굽이 흘러가는 안동에서 을숙도까지 폐달을 밟으면서 신나게 달렸고

섬진강 자전거길과 영산강 자전길을 누비면서 목포 하구언둑까지 두바퀴로

흔적을 남겼는데 요즘은 왠지 먼길을 나서기가 두렵기도하고 체력이 걱정이 되기도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 좋은 계절인데 자꾸만 집을 나서고 싶어진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날 자전거 타는걸 아예 포기했었는데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시원해지니 이젠 자전거 타기가 아주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황금빛 벌판으로 물들어가는 김해평야는 농부들의 일손이 바뻐지고 한해동안 땀흘리고

노력한큼의 결실의 수확을 거둬들이는 시기가 돌아왔다.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해반천 자전거길과 둑방길엔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운동으로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들이 분주하게 뛰고 걷고 달리는 모습들이

보기 좋은 모습을 연출한다.

두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타기는 이젠 취미생활을 넘어서 운동삼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자전거를 타고 김해평야를 한번 달려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를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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